제1차 봉제경영교실에서 미주한인봉제협회 김장섭 회장이 한인 업주들에게 업체 운영 노하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동법 준수, 최저 임금 충족도 필수
봉제협 경영교실
“설비·투자의 뒷받침 없이는 봉제업계의 미래도 없습니다”
지난 3일 미주한인봉제협회(회장 김장섭)의 2007년 제1차 봉제경영교실에 참석한 20여 한인 봉제업주들은 봉제업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과감한 시설 투자와 기술 향상으로 제품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의류 부자재 업체 ‘GTS 서플라이’에서 열린 이날 경영교실에 강사로 나선 김장섭 회장은 “노동법 준수는 물론 쾌적한 환경에서 봉제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업주가 직접 만들어야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종업원과의 유대관계 강화, 신속한 제품 생산 및 배달 등으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중국 및 베트남 등의 생산공장을 이용하던 한인 업주들이 현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배송의 지체, 현장 감독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시 미국내 봉제업체의 이용을 늘리는 만큼 철저한 준비만이 성장으로 직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의 알렉스 장 경영실장은 “성공 봉제업체의 비결은 새로운 시설을 확충하고 숙련공에 대한 대우 향상, 품질의 극대화로 제값을 받도록 하는 운영방침을 철저히 준수했기 때문”이라며 “20~30년 전의 낙후된 시설을 사용하면서 값만 올려 받는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노동법 위반업체에 대한 정부의 단속에 대해서도 노동법을 준수하는 것만이 해결책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 회장은 “그 동안 한 벌당 일당을 받던 종업원들의 경우 최저임금 수준에 미달되는 봉급을 받을 수 있는 데 이는 일당을 높여서라도 반드시 최저임금을 충족시켜야 한다”며 “새로 개정된 노동법에 관심을 갖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업주가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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