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로 ‘우뚝’
캘리포니아가 지난해 수출액이 사상 최고인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북캘리포니아 월드트레이드 센터가 5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1,277억달러에 이르는 상품을 수출했다. 이는 1년 전보다 9.3% 증가한 것이며 서비스 분야 수출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의 4대 수출 분야는 컴퓨터 제품, 기계류, 운송 장비와 화학 제품이었다. 컴퓨터와 전자 제품 수출액은 445억달러였다. 기계류는 148억달러, 운송 장비와 화학 제품은 각각 135억달러와 86억달러 어치가 수출됐다.
캘리포니아의 최대 수출 시장은 멕시코, 캐나다, 일본, 중국이다. 멕시코는 캘리포니아로부터 196억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캐나다는 142억달러 어치를 수입해 일본(139억달러)을 처음으로 제쳤다. 중국은 2000년 이후 캘리포니아로부터 수입 금액이 세배 이상 뛴 99억달러를 기록했다.
모든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는 텍사스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 수출이 많았다. 뉴욕이 3위로, 3개 주가 미국 전체 연간 수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의 수출은 1조300억달러로 2005년보다 15%가 증가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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