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가드 스무시 파커(가운데)가 벅스 포워드 찰리 빌라누에바(왼쪽)에 파울을 당하며 넘어지고 있다. 레이커스는 7일 원정경기에서 4연패로 고꾸라졌다
레이커스 4연패…벅스에 90-110
슛 쏘면서 슬쩍 상대 선수 얼굴 때려
올해 두 번째로 1경기 출장정지 처벌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똑 같은 죄로 또 1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다.
지난 1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 도중 슛 동작을 마치면서 옆으로 다가선 수비수 마누 지노빌리의 얼굴을 후려친 죄로 1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던 코비는 6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똑 같은 장면을 연출한 결과 똑 같은 처벌을 받은 신세가 됐다. 따라서 7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코비는 처음에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을 때 ‘사고’를 주장했다. 고의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NBA의 스투 잭슨 부사장은 그 당시 “비디오 분석 결과 코비의 팔 모션은 슈팅 동작을 마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고의적인 행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2차 연장 대접전 끝 팀버울브스에 107-117로 진 경기에서 4쿼터 종료 58초 전 공을 잡은 코비는 슛을 쏜 뒤 내려온 손이 다시 옆으로 뻗어 약간 뒤쪽으로 서 있던 상대 수비수 마르코 야리치의 얼굴 후려쳤는데 그 동작을 ‘팔로우 스루’(follow through)로 주장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한편 코비가 빠진 레이커스(33승29패)는 이날 벅스(23승39패)에 20점차로 완패했다. 모리스 에븐스가 22점, 브라이언 쿡이 20점을 올렸지만 벅스 포워드 찰리 빌라누에바에 26점으로 뚫리며 90-110으로 져 연패기록이 ‘4’로 늘어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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