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사회 다함께 힘모으기
미 연방 하원에 계류중인 ‘일제하 종군위안부 결의안’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북가주 한인사회에서도 이 결의안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CNN의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일본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사과할 필요 없다는 의견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본보 보도(9일자 A1면)가 나간 뒤 이같은 움직임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산라파엘한인장로교회의 경우 11일 일요예배 때 정대현 박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양진욱 담임목사가 즉석에서 130여명으로부터 결의안 통과촉구 서명을 받아내 연방의회 등 요로에 보내기로 했다. 정 박사는 12일 본보에 전화를 걸어 “이와 같은 일에 언론계의 역할이 크다”며 보다 지속적인 캠페인을 주문한 뒤 “이런 레터(통과촉구 서명서)를 3월31일까지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에게 보내는 운동에 한인들이 많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이스트베이한미봉사회(KccEB) 스캇 김 관장은 이에 앞서 일본계 3세이면서도 위안부 결의안을 상정하는 등 미국판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을 주도해온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에게 감사편지를 보내는 한편 최근 하원 법사위 주최 관련 컨퍼런스콜에 참가하기도 했다. 샘 윤 KCCEB 총무는 “오늘(12일) 아침에 산라파엘 그 교회 신도분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펠로시 의장이나 혼다 의원에게 (결의안 관련) 편지를 보면 일본계가 보낸 것과 한인들이 보낸 것의 비율이 40대1밖에 안된다고 하더라”며 “이런 중요한 문제에 한인들이 좀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SV상록축구회 안상석 전 회장은 본보 객원기자 자격으로 지난달 중순 마이크 혼다 의원에 관한 스토리와 결의안 주요내용을 특집기사로 쓴 바 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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