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하 고통 바로알리자”
▶ 린다 수 박 소설 ‘내 이름이 케오코였을 때’등
역사왜곡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요코 이야기’와 관련, 한인작가들이 쓴 책들을 자녀들에 읽히자는 운동이 권태면 워싱턴총영사(사진)를 통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권 총영사가 권장하는 책은 일본의 식민통치를 배경으로 한 린다 수 박의 소설 ‘내 이름이 케오코였을 때(When My Name Was Keoko)’, 김은국의 ‘잃어버린 이름(Lost Names)’, 최수렬의 ‘떠나보낼 수 없는 세월(Year of Impossible Good byes)’등 3권.
권 총영사는 지난 1일 열린 3.1절 기념식에 이어 13일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대행 김인억)이 마련한 요코이야기 대책 세미나에 참석, 한인단체장들에게 이들 책을 전달하며 2세들에게 권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 총영사는 “요코이야기 논란이 한인 2세들의 정체성과 한국 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일제하에 우리 한국인들이 겪은 고통을 담은 책들을 자녀들과 함께 읽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린다 수 박의 ‘내 이름이 케오코였을 때’는 1940년부터 1945년을 배경으로 작가의 어머니(선희)와 오빠(태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일본 식민지 아래 겪은 생활의 참담함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에는 또 일본이 학도병들을 동원하고 창씨개명과 함께 한글을 쓰지 못하도록 한 것이 주인공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작가는 또 이 책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안부가 모집됐다고 소개했다.
김은국의 소설 ‘잃어버린 이름’은 태평양 전쟁 당시 한 한국 소년이 일본의 창씨개명을 겪으면서 느낀 바를 소개하고 있다.
최수렬의 소설 ‘떠나보낼 수 없는 세월’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북한에 산 한 소녀와 그 가족이 겪은 삶과 해방후 북한 탈출기를 묘사하고 있다.
이들 세책은 아마존 닷 컴 웹사이트 www.amazon.com 등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할 수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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