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 마이클 송 대표 선언
한인이 운영하는 선불 전화카드업체 P.P.T(Pacific Prepay Telecom, 대표 마이클 송)가 기업 수익금의 일부를 한인봉사단체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할 것을 선언했다.
P.P.T의 마이클 송 대표는 17일 저녁 산타클라라 소재 마리아니인 레스토랑에서 열린 개업 1주년 기념행사에서 “1차 선정된 한인 암환우 가족후원회, 북가주밀알선교단,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새하늘우리교회(스칼라십 프로그램)등 4개 봉사단체 외에도 앞으로 6개 단체를 더 선정해, 총 10개 봉사단체를 대상으로 기업 수익금의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라 밝히고 “지원금 규모는 현재로선 딱히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교회에서 십일조를 하듯 기업주로서 한인 커뮤니티에 수익금의 일부를 헌납하는 방식이 될 것이며, 또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 덧붙였다.
이처럼 한인 기업주가 10개에 이르는 한인봉사단체를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지속적으로 기부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P.P.T가 제작, 리커샵 등 소매점들을 통해 판매중인 전화카드는 현재 히스패닉, 필리핀계, 베트남계 등이 주 고객층으로, 아직까진 한국전용카드의 발행이나 한인마켓을 대상으로 한 사업확장 계획이 구체적으로 잡혀있지 않아 더욱 주목된다.
송 대표는 이에 대해 “한인 대상의 마켓은 한인 디스트리뷰터가 나타난다면 협력할 용의는 있지만, 시장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아 현재로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그저 한인 기업주로서 한인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봉사단체에 도움을 주고픈 순수한 취지로 받아들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미아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1차 지원 대상 단체로 선정된 한인 암환우 가족후원회의 김승종 회장과 김정수 이사, 북가주밀알선교단의 이정우 간사,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백형기 이사, 스칼라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새하늘우리교회 장효수 목사 등 4개 봉사단체 관계자들에게 단체별로 각 5백 달러가 전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국 규모의 전화 캐리어 회사이자 P.P.T의 협력사 ‘토탈 콜 인터내셔널(T.C.I)’과 제휴업체인 ‘캘리포니아 얼라이언스 텔레카드(C.A.T)’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P.P.T는 이날 C.A.T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북가주와 텍사스 지역에서의 단독 판매권을 확보했다. 산타클라라 소재 P.P.T 본사의 문의 전화 (408) 260-1003.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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