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싱글에서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피겨요정’ 김연아(17)가 25일 벌어진 시범 프로그램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4일 새벽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여자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열연을 펼쳤으나 두 차례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쇼트프로그램에서 사상 최고점수를 얻었던 어드밴티지를 살리지 못하고 안도 미키와 아사다 마오 등 두 일본선수에 이어 동메달에 그쳤다. 김연아는 25일 발표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이번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아사다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 종전랭킹(7위)보다 5계단이나 점프하며 세계정상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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