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외곽에 위치한 저소득층을 위한 857유닛의 쿠쿠이 가든 주거복합건물이 14개월 전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에게 매각되기로 결정되었으나 주민들의 강한 반발과 캠페인 등으로 이달 현재 쿠쿠이 가든의 일부분 혹은 전체가 보존될 가망성이 높아졌다.
또한 자신들의 주거지를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풀뿌리 운동은 연방정부 보조로 지어진 건물들이 더 이상 개발 제재를 받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상징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쿠쿠이 가든 주민회 회장인 캐롤 안자이는 이 모든 일들의 정점에 서있는 인물이다. 2006년 1월 임박한 매각소식을 들은 그녀는 로드 탐 시의원을 만나 이 문제를 상의했고 탐의원은 주민회의에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었다.
주민회의에 참석하기 전 탐 의원은 지역사회 평등을 위한 시민단체의 리더 격인 밥 나카타 목사와 드류 아스톨피를 만나 도움을 의뢰했다.
로드 탐 의원은 위의 두 사람에게 꼭 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리하여 쿠쿠이 가든을 구하기 위한 캠페인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번 캠페인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을까?
‘모두들 힘을 뭉쳐 투쟁했기 때문’이라고 안자이는 밝혔다.
쿠쿠이 가든을 구하기 위한 캠페인의 구체적인 계획은 이 첫 회의에서 체계화 되었는데 매달 열리는 회의에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카멜사는 쿠쿠이 가든의 반을 매입하고 나머지는 비영리단체가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존하는 건물들의 개보수와 200여 채의 신규 아파트 건축을 포함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5,500만 달러의 주정부 자금과 3천만 달러의 민간자금이 소요될 예정이나 카멜사와 쿠쿠이 가든 주식회사의 대표는 이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쿠쿠이 가든은 1970년 크라렌스 칭에의해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건설의 일환으로 시작되었고 2011년까지 낮은 임대료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연방정부의 1천5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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