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병원수준이 전국평가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보건분야의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솔루션트는 최근 미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병원수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하와이의 병원수준이 전국에서 최하위 20%에 속하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같은 조사에서 하와이의 병원수준이 최상급으로 평가받은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조사는 주내 의료업계로서는 충격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하와이 병원의 평가가 낮게 나왔다고 해서 하와이에는 좋은 병원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조사는 26개 병상 이상을 보유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전문병원과 소아과, 군병원을 제외한 14개의 주요병원이 포함됐다. 그러나 조사결과가 각 병원별로 구분되지는 않았다.
지난 2000년 조사에서는 카우아이의 윌콕스 메모리얼 병원이 미전국 100대 최우수 병원에 포함됐으며, 스트랍 클리닉병원도 심장혈관 분야에서 전국 100대 최우수 병원에 포함된 바 있다. 솔루션트의 연구가 다른 병원조사와 다른 것은 병원수준 평가시 의료환경 이외에도 재정상태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들수 있다. 의료환경에는 환자안전을 비롯해 위험도를 감안한 사망율, 합병율 등이 포함되며, 재정상태는 병원 영업이익과 부채비율 등이 포함된다.
한편 주 보건국은 아직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분석을 마치지 않은 상태이며, 당사자인 퀸스병원이나 하와이 퍼시픽헬스 등은 공식적인 입장을 보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