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신축 건물중 알라모아나 인근 유명 콘도
대부분 최고 높이가 400피트에 달해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호놀룰루 중심가 고층건물의 스카이 라인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시의회는 호놀룰루 시 건축과에 보다 융통성 있는 고도제한을 허가할 것을 촉구하며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새로운 고층건물의 건설계획은 없으나 이번 결의안의 발의자인 찰스 드주 호놀룰루 시의원은 이에 대해 “매우 시기 적절한 조치였다”고 말하며 “앞으로 수십년이 지나면서 도심에 보다 높은 건물들이 들어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지상낙원에 살면서 결국 둘 중 한 가지를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끝없는 개발을 통해 영역을 확장해 나가느냐 아니면 고층건물들을 통해 위로 올라가느냐이다” 라며 “지금껏 시 정부는 너무 오랫동안 확장 정책을 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결의안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우리는 더 이상의 고층건물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최근 카카아코와 와이키키를 둘러보라 평범한 대다수의 시민을 위한 건물들이 아니라 몇 안 되는 잘사는 이들을 위한 투자용 고층건물들이 우리들의 시야를 가로막고 있다”며 알라모아나와 카카아코 지역의 주민위원인 낸시 헤드런드는 지적했다.
현재 카카아코 지역의 재개발 계획을 담당하고 있는 하와이 지역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지어진 새 건물들은 최고 높이인 400피트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288 알라모아나, 코올라니, 모아나 퍼시픽, 그리고 케올라 라이 등은 모두 400피트의 높이를 자랑하며 주거용 건물로써는 가장 고층콘도들이다.
대부분의 시공업자들 역시 가능하다면 높은 건물을 건축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올라 라이의 기획실장인 릭 스택은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위로 올라가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100 피트가 더 올라갈 경우 11층 정도가 추가되며 이는 99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라고 모아나 퍼시픽의 매니저인 알렌 리옹은 말하며 이번 결의안을 지지했다.
같은 논리로 건물에 100 피트가 추가될 때마다 35%의 추가 시공비용이 든다고 한다,
그러나 건축업자들은 이를 무릅쓰고도 고층건물을 원하고 있다고 리옹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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