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는 현재 2,000여대에 달하는 승강기의 안전관리를 건물 소유주들에게 맡기고 있어 수년째 직무유기 상태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애드버타이저지에 따르면 법적으로 모든 승강기들은 매년 주정부에 의해 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함은 물론 3-5년마다 더욱 엄격한 관찰아래 관리를 해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년째 이를 무시한 채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6,100여 개에 달하는 하와이 소재 승강기들은 건물 소유주들이 알아서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승강기의 안전을 담당하는 주정부 소속의 노동국 관리는 말했다. 새로 집계된 조사에 의하면 이중 2,100여 개의 승강기는 최고 6년간 관리를 해주지 않은 것이 드러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하와이 대학의 기숙사, 교실건물, 도서관, 그리고 연구소등에 설치된 80여 개의 승강기들은 2002년 이후 한번도 안전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이와 관련 주정부 관리는 이번 달 안으로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설치된 50여 개의 승강기들도 2003년 5월 이후 한 번도 점검을 받지 않은 상태여서 이번 달 안으로 점검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 교통국의 스캇 이시카와 대변인은 “공항 승강기들은 민간업체가 관리하도록 계약되어 있으며 그들이 알아서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주정부는 연 85만5,000달러의 비용을 들여 민간업체에게 공항 승강기들의 관리를 맡기고 있는 상태다. 넬슨 비피틀 주 노동국장은 10년 동안 한번도 승강기의 고장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 의회에 2명의 추가인원을 위한 예상 증원을 요청했다면서 현재 5명의 조사관과 1명의 감독으로 이뤄진 요원들로는 수천 개에 달하는 승강기들을 모두 검사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조건을 충족한 실력 있는 조사관을 찾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말하며 민간업체에서 근무할 경우 연 $80,000에서 $90,000의 연봉을 받는 것과 달리 주정부 소속의 조사관은 $31,000의 연봉이 전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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