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23)의 미국 데뷔곡이 인터넷에 유출됐다.
7월 음반 발표를 앞둔 세븐의 미국 데뷔곡은 지난달 24일 세계적인 UCC 사이트 유튜브닷컴(www.youtube.com)에 ‘Se7en ft. Fabolous(피처링 패볼러스)-디스 이즈 마이 이어(This is my year)’란 제목의 19초 샘플링 곡으로 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 노래는 세븐이 미국에서 녹음한 세 곡 중 한 곡으로 패볼러스의 피처링 곡인 ‘디스 이즈 마이 이어’는 미국 데뷔 싱글 타이틀로 거론될 만큼 중요한 곡이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이어 이 노래는 해외 네티즌에게 ‘세븐의 미국 데뷔곡’으로 알려지면서 3분29초 완곡 음악파일이 해외 파일공유 사이트에 링크되는 등 급속히 퍼졌다며 어떤 경로로 이 노래가 인터넷에 사전 유출됐는지 미국 측에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븐은 지난해 10월 팝스타 어셔의 제작자인 마크 시멜(Mark Shimmel)과 손잡고 2007년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를 작곡한 리치 해리슨(Rich Harrison)이 세븐의 데뷔 싱글 프로듀서를 맡았다.
YG의 한 관계자는 음원 유출 사고로 인해 ‘디스 이즈 마이 이어’를 타이틀로 내세워 미국에 데뷔하려던 세븐의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은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747’을 개최한 직후 미국으로 떠나 본격적인 진출 준비 작업을 시작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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