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0일 DGA·일미극장
총 150여편… 개막작‘게임 끝내기’
한국계 여류감독 그레이스 리의
‘아메리칸 좀비’ 센터피스 작품에
미 최대의 아시아계 영화제인 VC 영화축제 2007: LA 아시안 퍼시픽 영화 축제가 5월3일~10일 미감독 노조극장(DGA-7920 선셋)과 선셋5 극장(8000 선셋)및 일미극장(244 S. San Pedro-리틀 도쿄) 등지에서 진행된다.
영화제에는 아시안 퍼시픽계 미국인 감독들과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시아계 감독들의 150여편의 영화와 비디오 필름이 소개되는데 올해는 특히 LA에서 활동하는 영화인들의 작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3일 하오 7시에 상영되는 개막작품은 오렌지카운티 아시안 청소년의 범죄를 그린 ‘내일은 운수대통’(Better Luck Tomorrow)을 감독한 저스틴 린의 ‘게임 끝내기’(Finishing the Game). 새 브루스 리를 찾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풍자 코미디로 미 영화계의 소수인종에 대한 위선적 태도를 비웃고 있다. DGA 상영.
6일 하오 6시 DGA서 상영되는 센터피스 작품으로는 한국계 여류 그레이스 리의 ‘아메리칸 좀비’(American Zombie)가 선정됐다. 아시안 여자들이 자기 이름으로 그레이스를 선호하는 까닭을 물어본 기록영화 ‘그레이스 리 프로젝’을 만든 리 감독의 첫 극영화로 미국에 사는 산송장(좀비)의 삶에 관한 기록영화를 만드는 내용이다. 영화 후 리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있다.
10일 하오 7시 일미극장에서 상영 되는 폐막작품은 베트남계 찰리 구엔이 연출한 ‘반항아’(Rebel). 1920년대 사이공을 무대로 사악하고 권력에 굶주린 배신자의 손아귀에서 도피하려고 애쓰는 정부기관원과 반항적인 농부의 딸의 액션모험 로맨스 드라마다.
아시아에서 만든 훌륭한 영화들을 소개하는 ‘아시안 국제 쇼케이스’ 부문에는 이준익 감독의 히트작 ‘왕의 남자’(King and the Clown-25일 하오 9시30분 DGA)도 포함됐다. 이 부문에는 재일동포 감독 이상일이 만든 아름다운 영화 ‘훌라 걸스’(Hula Girls-9일 하오 7시 선셋5)도 포함됐다.
특별 행사로는 지난해 사망한 오스카상 후보자인 일본계 베테런 배우 마코의 영화 ‘빨래’(The Wash-6일 하오 3시 일미극장)가 상영된다.
이밖에도 저스틴 린 감독과 배우 더스틴 구엔 등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아시안 퍼시픽계 미국인은 물론 한국, 일본, 뉴질랜드, 필리핀, 대만, 태국 및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활약하는 감독들의 작품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13)680-4462. ext.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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