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의 스티븐 잭슨이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13년만의 홈 PO경기서 109-91 압승
챔피언 히트, 불스에 3연패
NBA 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가 단 1승도 못 건지고 일찌감치 짐을 싸야할 위기에 처했다. 또 정규시즌 최강팀 달라스 매브릭스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참패하며 1승2패로 위기를 맞고 있다.
27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동부컨퍼런스 1회전 시리즈 3차전에서 불스는 벤 고든이 27점, 루올 뎅이 24점과 11리바운드를 잡는 활약을 타고 히트를 104-96으로 격파, 시리즈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뒀다. NBA 역사상 3-0 리드가 뒤집힌 적은 한 번도 없어 히트는 이제 타이틀 방어가 아니라 1승이라도 건지느냐가 발등의 불이 됐다.
한편 무려 13년만에 처음으로 홈코트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게 된 워리어스는 제이슨 리처드슨이 30점, 배런 데이비스가 24점을 뽑는 활약을 타고 서부 탑시드 매브릭스를 시종 일방적으로 몰아친 끝에 109-91로 압승을 거두고 2승1패로 한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한편 뉴저지 네츠는 토론토 랩터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가진 시리즈 3차전에서 제이슨 키드가 16점, 16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뽑아내 자신의 10번째 플레이오프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타고 102-89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 리드를 잡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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