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가 레이커스 가드 조단 파마(오른쪽)를 제치고 두 점을 뽑아내고 있다.
LA 레이커스의 시즌이 끝났다.
선스에 110 - 119 1승 4패로 시즌 끝
서부 컨퍼런스 7번 시드로 NBA 플레이오프에 오른 레이커스는 끝내 1승3패의 벼랑 끝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2일 피닉스에서 벌어진 1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2번 피닉스 선스에 110-119로 패배, 1승4패로 시즌을 접었다.
레이커스는 라마 오돔이 생애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즌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팔꿈치와 어깨부상에도 불구 야투 21개중 13개를 성공시키며 33점(10리바운드)을 쏟아냈지만 적지에서 선스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34점을 넣었지만 슛을 오돔보다 10번이나 더 많은 33번이나 쐈고 어시스트가 단 1개도 없었던 게 눈에 띈다.
선스는 이날 포워드 듀오가 승리를 이끌었다. 아마레 스터들마이어가 27점(16리바운드), 숀 매리언이 26점(10리바운드)을 올리며 레이커스를 탈락시켰다. 선스의 스타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17점 10어시스트)는 야투 15개 중 10개가 빗나가고 턴오버도 7개나 저지르는 등 다른 날에 비해 부진했다.
선스는 2회전에서 3번 시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맞붙는다. 선스-스퍼스 시리즈는 6일 피닉스에서 막을 올린다.
레이커스는 이날 피닉스에서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2쿼터 일찌감치 15점차로 뒤졌고 경기 종료 5분52초 전 무려 16점차로 뒤져 희망을 갖기 어려웠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오돔으로 툭툭 치던 끝에 헛스윙만 날리던 코비의 3점포에 막판 불이 붙어 선스를 위협했다. ‘득점왕’ 코비가 뒤늦게 3점포 두 방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레이커스는 종료 2분53초 전 106-111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코비의 그 다음 3점포가 빗나가고 선스에 오펜시브 리바운드 2개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타월을 던졌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