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와인 마케팅’이 한창인 타운의 한 한인 마켓에서 고객이 와인을 고르고 있다. <진천규 기자>
한인마켓은 어때요?
별도의 섹션 마련
마치 와인샵 온 듯
직원들 전문교육
한인마켓들이 주류 코너에서 와인 섹션을 강화해 한인 와인 애호가들을 물론 일반 애주가들까지 ‘와인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일반 주류코너에서 소주, 과실주와 함께 구색 맞추기 용으로 취급하던 과거와는 달리 아예 마켓 한쪽 코너에 외국 마켓처럼 근사하게 와인 전용 코너를 마련해 두었거나 일반 주류코너에서도 와인이 차지하는 섹션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인 마켓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와인을 잘 아는 고객들이 주 고객이었으나 와인이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노인층도 와인을 많이 찾는다”면서 “앞으로는 와인 리스트를 더욱 늘리고 마케팅도 더욱 강화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씨마켓은 얼마 전 마켓 내부를 재정비하면서 한쪽 코너를 아예 ‘와인 전문 코너’로 꾸몄다.
미국 마켓 와인코너 못지않은 근사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구비하고 있어 와인 전문점에 온 듯한 느낌을 안겨준다.
미국 마켓으로 향하던 한인 와인 애호가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물론 마켓 매출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아씨 마켓 관계자의 설명이다.
갤러리아 마켓은 손님의 왕래가 잦은 한쪽 코너를 와인섹션으로 만들어 와인을 잘 모르는 초보자들도 손쉽게 와인을 고를 수 있도록 와인코너 선반마다 종류별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두었다.
갤러리아의 브라이언 김 매니저는 “와인을 잘 모르는 손님들도 이 설명을 보고 한 두병씩 시험 삼아 구입해 간다”면서 “레귤러 와인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달착지근한 맛이 강한 아이스와인이 특히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얼마 전 와인 코너를 오픈해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한남체인 풀러튼 지점은 주류 한쪽 코너에 고급 와인장을 마련해 두고 생산 국가의 국기와 함께 와인을 진열해 놓고 있으며 플라자마켓은 매니저들의 교육을 통해 ‘핸드 투 핸드’ 방식으로 보다 전문적으로 와인을 판매하고 있어 한인 마켓들의 와인 마케팅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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