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는 1차전에서 MVP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의 코 부상으로 피를 봤다.
NBA 플레이오프 2R 1차전서 내쉬 다치는 바람에
스퍼스에 106-111 석패…캐발리어스 81-77 네츠
피닉스 선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피를 봤다. MVP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31점 8어시스트)가 경기 막판 수비 도중 상대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와 충돌, 콧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는 바람에 첫 경기를 빼앗겼다.
선스는 6일 홈경기에서 106-111로 패했다. 경기 종료 26초 전 106-107로 단 1점차로 뒤졌지만 출혈을 막지 못해 내쉬를 경기에 투입하지 못했던 끝에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스퍼스는 팀 덩컨이 33점에 16리바운드로 간판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파커 역시 32점에 8어시스트로 내쉬에 한 치도 밀리지 않았다.
100-99로 스퍼스가 1점 앞선 경기 종료 2분53초 전 파커와 박치기를 하며 코를 다친 내쉬는 꿰멜 시간이 없어 찢어진 부위에 밴드를 붙이고 곧바로 코트에 돌아와 동점 3점슛과 추격하는 레이업 등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경기 끝나기 54초 전 피가 줄줄 흘러내려 다시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이때만 해도 선스는 104-106으로 역전의 희망이 충분했지만 내쉬가 ‘땜질’을 하고 돌아온 경기 종료 9초 전에는 106-110으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기운 뒤였다.
올 시즌 NBA 30개 구단 중 평균 득점이 가장 많은 ‘창’ 선스는(110.2점)와 최소 평균 실점인 ‘방패’ 스퍼스(90.1점)와의 대결에서 양상은 ‘난타전’으로 흘렀지만 승리는 ‘방패’가 챙긴 격이 됐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전날 탑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시카고 불스를 95-69로 완파한데 이어 이날 2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도 안방에서 뉴저지 네츠를 81-77로 제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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