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현대 자동차 딜러(대표 샘 만주리)가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에 버지니아 텍 한인학생 지정장학금으로 5천 달러를 기탁했다.
만주리 대표(40)는 9일 훼어팩스의 초원식당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나 자신도 이민자로서 버지니아 텍 참사로 인해 한인학생들이 느낄 아픔을 잘 안다”면서 “이번 참사로 슬픔에 잠겨있을 한인학생들을 격려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만주리 대표는 또 “훼어팩스 현대는 미국내 탑 현대딜러중 하나로써 지금까지 매년 열리는 한인의 날 행사 및 여러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한국인들에게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차만 판다는 생각보다는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회사로서 앞으로도 더욱더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주리 대표는 이란계로 16세 때 도미, 1986년 되던 해인 19세 때 훼어팩스 현대가 오픈하면서부터 지금까지 21년 동안 근무해왔으며 지난해 8월 딜러를 인수했다.
훼어팩스 딜러에는 현재 4명의 한인을 포함 6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고객의 20%가 한인이다.
홍희경 장학재단 회장은 “외국인이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장학금은 버지니아 텍 한인학생들 중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재정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 기증식에는 한인 세일즈 맨 김산(미국명 샌 김), 김성길(토마스 김)씨와 융자담당 하재호(재 하)씨가 함께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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