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노인 운전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운전면허 발급조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운전능력은 각 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노인 운전면허 발급을 획일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인구통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70세가 넘는 하와이 운전자는 7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앞으로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하와이의 노인인구 비율은 다른 주에 비해 높기때문에 노인운전자 면허발급 조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현재 75세이상 하와이 운전자는 전체운전자의 6%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불과 10년전의 3%에서 두배로 증가한 것이다. 65세이상 운전자는 13%이며, 85세 이상 운전자도 7,400명을 넘고있다. 지난 97년과 비교할 때 85세 이상 운전자수는 무려 69%가 증가한 것.
결국 이러한 수치를 바탕으로 할때 하와이 운전자 12명 가운데 한명은 70세 이상인 셈이다. 이처럼 노인 운전자 인구는 증가했지만 이들의 사고율은 중년운전자에 비해 3배나 높기때문에 노인운전자 면허발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노인운전자들은 나이가 들더라도 운전능력은 각 개인마다 다르기때문에 운전면허 발급조건 강화를 획일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떤 운전자는 나이가 60만 돼도 운전능력이 크게 떨어지지만 건강한 사람은 70세나 80세 심지어는 90이 넘어도 가까운 거리 운전은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노인 운전자들은 운전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스스로 체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운전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운전시 불안한 마음이 들거나 불편한 경우 ▶펜스나 우편함, 주차장 등에서 자주 접촉사고을 일으키는 경우 ▶차선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 ▶집 근처에서 자주 길을 잃는 경우 ▶표지판이나 교통신호등을 자주 못보는 경우 ▶교차로에서 거리 판단이 어렵거나 하이웨이 진출입이 어려운 경우 ▶브레이크와 개스페달을 번갈아 밟기 어려운 경우 등으로 이러한 경우가 자주 발생할 때는 운전을 그만두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