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크 노비츠키가 MVP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다.
플레이오프서 죽 쑨 뒤
NBA 정규시즌 최우수 선수상 수상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28·달라스 매브릭스)가 플레이오프서 잔뜩 스타일을 구긴 뒤 NBA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
노비츠키는 15일 발표된 129명 기자단 투표결과 1위표 83표 등 총 1,138점을 받아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규시즌을 끝으로 투표가 마감된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MVP를 받았던 스티브 내쉬(피닉스 선스)가 1,013점으로 2위에 올랐고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52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노비츠키는 사상 최초로 유럽 출신 MVP가 됐고 1993-1994 시즌의 하킴 올라주원(나이지리아), 2001-2002 시즌부터 2년 연속 MVP를 받은 팀 던컨(버전 아일랜드)과 내쉬(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미국 국적이 아닌 MVP가 됐다. 달라스 소속 선수가 MVP를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시즌 달라스를 67승15패로 이끈 노비츠키는 게임당 24.6점, 8.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달라스는 노비츠키가 30점 이상 넣은 19차례 경기에서 18승을 거뒀다.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 야투 성공률 50.2%, 3점슛 성공률 41.6%, 자유투 성공률 90.4%로 50-40-90을 유일하게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도 서부 컨퍼런스 8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도마에 올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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