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립대의 로고가 현대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변모한다.
1921년 처음 도안된 기초적인 요소들은 유지되나 현재 사용되는 로고의 ‘지식의 책’은 열린 모습으로, 횃불은 크게, 그리고 지도의 모습이 사라진다.
새로이 바뀌는 로고는 14일부터 하와이주립대의 출판물과 정기간행물 등에 처음으로 도입되었고 순차적으로 다른 부서와 캠퍼스에 사용되는 명함, 편지지 등의 모든 로고가 교체될 예정이다.
그러나 UH 마노아 캠퍼스 운동부에 사용되는 ‘H’로고와 힐로 캠퍼스의 로고 등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원래의 UH 로고는 졸업장과 기타 공문서에 계속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UH 대외홍보실의 캐롤린 타나카 부회장은 “이번에 교체될 로고는 완전히 새로운 로고가 아니라 갱신된 로고이다” 고 주장하며 “원래의 로고는 매우 복잡해 웹 상이나 직물로 된 제품에 사용하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2002년경 하와이대학의 선임총장 이반 도벨에 의해 새로운 로고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7만3,637달러를 들여 만든 로고를 모두가 거부해 계약을 취소한바 있으며 2004년에는 3군데의 지역 디자인회사에 각각 5,000달러를 지불해 6개의 도안을 확보했으나 로고선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었다.
대학 측은 많은 사람들이 UH로고의 ‘책’과 ‘횃불’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아내 2006년부터 UH 창립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새로운 로고의 제작에 들어가 데이빗 맥클레인 총장과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5,000달러가 들어간 새로이 도입되는 로고는 윈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UH졸업생 바니 빗츤이 도안했으며 각 캠퍼스는 같은 도안의 다른 색의 로고를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