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스 라쉬드 월래스(앞)가 불스 P.J. 브라운의 수비를 뚫고 있다.
NBA 플레이오프
불스에 95-85 역전승…4승2패
동부에서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컨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5년 연속 4강이다.
7전4선승제 NBA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에서 가볍게 먼저 3승을 거둔 뒤 2패로 주춤했던 피스톤스는 17일 적지에서 시카고 불스의 반격을 잠재웠다.
이날 6차전에서도 43-48로 뒤져 해프타임에 들어갔지만 3쿼터에 31-21로 몰아치며 스코어를 74-69로 뒤집은 뒤 최종 4쿼터에서 불스를 첫 9분35초 동안 3점으로 틀어막고 95-85로 이겼다.
피스톤스는 찬시 빌럽스(21점 7어시스트)-리처드 해밀턴(23점) 백코트의 활약이 돋보였고 라쉬드 월래스도 16점에 13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한몫 단단히 했다.
NBA 플레이오프 사상 첫 3연패 뒤 4연승 신화를 노렸던 불스는 3쿼터에 밀리며 ‘칼자루’를 빼앗긴 뒤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정신을 못 차리는 바람에 시즌이 끝나고 말았다.
그때부터 벤 고든(18점)과 안드레스 니치오니(10점)가 3점슛을 펑펑 터뜨리며 파울작전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피스톤스 선수들이 자유투를 놓치지 않아 점수차를 줄일 수가 없었다.
피스톤스는 뉴저지 네츠-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 시리즈 승자를 상대로 4년만에 3번째 NBA 파이널스 진출을 노린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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