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에 최근 문을 연 ‘간지 옴므’의 레이 임 사장(오른쪽)과 배진희씨가 매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TREND
타운에 속속 남성전용 의류점
한인타운에 남성 전용 의류매장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의류매장은 그 동안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져 젊고 패션감각을 갖고 있는 한인 남성들은 브랜드 의류를 사기 위해 타운 외곽에 있는 대형 샤핑몰을 찾아야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최근 한인타운에 남성 전용 의류매장 ‘재이킨&보아즈’ ‘G#’ ‘간지 옴므’ 등 3곳이 잇달아 문을 열면서 남성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재이킨&보아즈’는 지난해 연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4층에 오픈하며 타운에 처음으로 남성 의류 전문 매장을 선보였다.
황경진 사장은 “3층 여성 매장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남자친구 선물구입을 위해 남성 의류매장을 찾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현재는 남성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남성 의류매장들의 주요 취급 브랜드는 트루릴리전, 앤틱 데님 등 최근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진과 모나키, 에디하디, 크리스찬 오디거, 디젤, 반더치 등 빈티지 스타일. 멜로즈 거리에 있는 의류매장 스타일을 도입, 지난 3월 3가와 호바트에 오픈한 ‘간지 옴므’는 1, 2층 매장의 넓은 공간에 신발부터 모자까지 남성들의 패션 필수 아이템을 모두 구비했다.
레이 임 사장은 “패션 감각이 있는 남성 고객들은 오히려 세밀한 부분까지 챙겨서 여성 고객보다 판매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며 “하지만 스타일에 맞는 코디를 선보일 경우 단골고객으로 자리잡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6가와 채프만 플라자에 지난 4월 오픈한 ‘G#’은 한국의 최신 패션 상품과 프리미엄 데님 등을 주력 상품으로 10대 후반~30대 남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박주은 매니저는 “타운내 남성 의류매장들은 브랜드와의 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줄여 백화점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한인 취향의 옷들을 주로 취급해 경쟁력을 갖췄다”며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더욱 다양한 전문점이 등장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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