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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업체 중심 결성 추진… “공정경쟁 통한 시장 확대”
LA를 중심으로 가장 ‘핫’한 비즈니스로 부상한 ‘프로즌 요거트’ 업계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브랜드와 업소들로 인해 과열 기미까지 보이자 유사업종 종사자간 협회를 만들어 공정경쟁과 시장확대를 도모하자는 목소리까지 등장했다.
프로즌요거트 브랜드중 하나인 스노베리(대표 맥스 변)는 최근 프로즌요거트 비즈니스 업주들의 연합회인 ‘한인소프트서브협회’(KSSA·Korean American Soft Serve Association) 결성을 제안하는 제안서를 만들어 업주들에게 배포한 후 참가 업체를 찾고 있다.
스노베리측은 ‘한인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프로즌 요거트 시장이 형성된 상황에서 소송 등 과열 경쟁을 막고 공정경쟁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협회 결성 취지를 밝혔다.
맥스 변 스노베리 대표는 “이미 선발과 후발 업체간 원조 논쟁을 포함해 독점적인 이름 사용권을 두고 법적인 서류들까지 오가고 일부는 소송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조만간 시장포화상태가 올 것이고 경쟁과열을 막기 위해 협회결성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인 업주들이 이런 협회 결성 필요성을 얼마나 공감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이나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곧 프로즌요거트 업소가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업계 대표주자인 핑크베리를 상대로 ‘프로즌요거트’란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며 소송이 제기된 것을 계기로 LA타임스가 ‘신흥비즈니스와 법규의 충돌’ 문제를 공론화했고, LA비즈니스저널이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 경쟁과열을 지적하는 등 프로즌요거트는 주류 업계에서도 큰 관심사다.
프로즌요거트는 특별한 요리법이 없어도 ‘누구나’ 매장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고, 운영이 쉽다는 특징이 있어 현재 한인들도 비즈니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체인이나 프랜차이즈화를 목표로 한인들이 만든 브랜드가 20개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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