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오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은 함박 웃음의 한인 할머니 할아버지들로 붐볐다.
마더스클럽(회장 오진희)이 올해로 4회째 주최한 어버이날 효도잔치에 참석한 한인 노인들은 푸짐한 음식과 흥겨운 노래와 춤공연외에도 건강증진을 위한 무료 침술시술도 받으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L.A.에서 노인 레크리에이션을 담당해 온 김연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잔치에는 15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마더스클럽은 이날 행사를 위해 춤사랑의 공연을 비롯해 무지개 한인 농악대 공연, 마더스클럽 회원이 준비한 마카레나 댄스, 초청 가수 에스더 김의 노래 등을 준비했다.
또한 고려한방병원(채광웅 원장)도 참여해 이날 참석한 노인들 중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침술 치료를 해주었다. 유영토(89)할아버지는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이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어 고맙고 너무 좋다”고 전했다.
오진희 회장은 “올해는 신청 예약을 한 사람에 한해서 참여 하도록 했는데 많은 할머니들이 친구 따라 그냥 오시는 분이 많아 곤란한 점이 많았지만 그런 분들을 돌려 보낼수 없어 내년에는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수용인원 220명까지 접수를 받을 생각이다”고 전했다.
마더스클럽 회원은 총 8명으로 회원 전체가 자발적으로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남편들이 많은 지지를 해주고 있다. 오회장은 “이번 행사에는 와이키키 리조트에서 도움을 많이 주었다”며 “다른 단체에서도 도움을 주면 감사하겠다”고 행사 주최 소감을 밝혔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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