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토박이 휴대폰 회사인 모비(MOBI) PCS는 지금까지 높은 가격에 낮은 소비자 만족도로 대표되는 이동통신회사의 문제점을 보완할만한 공식을 발견한 듯 하다.
2006년 1월 7천500만 달러이상을 투자해 출범한 모비 PCS는 호놀룰루내의 휴대폰 회사 중 유일하게 자체 통신망을 소유한 업체이며 추가계약 없이 일률적인 요금으로 무제한 시내통화, 장거리통화, 그리고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모비 PCS의 빌 자르비스 최고경영자에 의하면 최근 들어 자사는 흑자운영체제에 들어갔으며 하루 100만 건 이상의 통화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으나 경쟁사들과의 관계를 이유로 들어 가입자수와 수익총액 등의 자세한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모비 PCS는 이미 포화상태인 이동통신 시장에 타 회사들이 의무화하는 최소1년 이상의 계약조건을 걸지 않음으로써 성공적으로 주류시장에 자리잡은 케이스다.
이는 가입자가 언제든 위약금 없이 서비스를 취소할 수 있으며 이들의 무제한 시내 및 장거리 통화 프로그램은 할당 통화시간을 초과해 추가요금을 지불할 염려를 덜게 되는 것이다.
자르비스는 자사의 고객들 중 20%만이 이전에 휴대폰을 소유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며 “나머지 80%는 어디서 오는지 잘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기존의 통신사에서 가끔 초과할 수 있는 통화량 때문에 200달러에서 300달러짜리 청구서를 보며 경악한다”며 “고객들은 예고되지 않은 놀람을 원하지 않으며 계약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한다”고 밝혔다.
호놀룰루 이동통신 전문가 로저 윌커슨은 모비 PCS의 40달러에서 최고 80달러까지 하는 서비스 플랜은 적절한 가격이라고 전하며 기존의 서비스 플랜들은 가입자들이 자신들이 얼마나 통화를 할지 미리 계획해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자칫하다가는 거액의 청구서를 받을 위험도 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비 PCS는 한달 요금을 선불로 청구하기 때문에 크레딧 조사도 요구하지 않는다.
현재 모비 PCS는 매장을 더 많이 늘리고 새로운 패밀리 플랜과 음악서비스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서핑리포트와 같은 정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오아후에서만 운영중인 모비 PCS는 올해 말까지 이웃 섬들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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