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놀룰루의 이상기온 현상은 에어컨이 없거나 천식을 앓고 있는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다.
국립 기상청은 화산(Volcano)과 안개(fog)로 조합된 혼성어인 ‘vog’라 불리는 안개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며 최근 방향을 바꾼 무역풍으로 남동쪽 빅 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의 안개 짙은 공기가 날아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국립 기상청 호놀룰루 지국의 로이 마쯔다는 “이러한 현상은 초여름에는 잘 일어나지 않으며 주로 늦가을부터 시작해 겨울철에 나타나는 현상이다”라고 밝혔다.
마쯔다는 또한 “최근 기승을 부리는 동남풍은 무역풍이 주를 이루는 하와이에는 흔치 않은 이상 현상이며 일명 ‘코나윈드’로 불리는 남쪽바람은 안개현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기상청은 현재 오아후 인근에 평소의 무역풍을 가로막는 ‘설형고기압(high pressure ridge)’이 형성돼 최근과 같은 뿌연 하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주 보건국의 윌리 나가미네는 “현재 호놀룰루의 공기 청정상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다.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의 경우 안개현상이 심해질 때는 -흡연과 간접흡연을 조심한다.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신다.
-가능한 실내에서 에어컨을 사용하고 바깥출입을 삼간다.
-필요한 의약품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감기나 폐감염 환자를 피한다.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는 즉시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마스크에 베이킹파우더와 물을 묻혀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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