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통안전청, LA공항 등 시험중
연방교통안전청(TSA)이 올 여름부터 공항에서 액체폭탄이 담긴 술병을 찾아낼 수 있는 검색기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USA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TSA는 지난달부터 마이애미와 뉴왁, 디트로이트, LA,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액체폭탄 검색기를 시험 중이며 이날부터는 보스턴 소재 로건국제공항에서도 4주동안 검색기를 시험가동할 예정이다.
TSA는 가격이 2만달러에 달하는 ‘ICx 테크놀로지사’ 제품인 ‘팩스포인트’ 검색기를 200대 구입해 공항에 설치할 계획이다.
팩스포인트는 탑승객들이 보안검색대까지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된 용기를 검색해 액체폭발물을 찾아내지만 보통 가정용 용기에 담긴 액체만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폭발물을 탐지하지는 못한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검색요원이 팩스포인트 검색기를 용기 1인치 앞에 갖다대면 용기에서 새어나온 증기로 위험물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
엘렌 하우에 TSA 대변인은 팩스포인트 도입에도 불구하고 탑승객들이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된 액체와 젤 한도가 늘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경쟁업체들은 팩스포인트가 밀봉용기 안의 폭발물까지 검색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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