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마이클 양 루테넌트가 24일 열린 승진식에서 윌리암 브래튼 경찰국장과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LAPD 한인 최고위직
“최선을 다하면서 타인을 존경하는 자세가 경찰 임무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LA경찰국(LAPD)에 새로운 한인 루테넌트가 탄생했다. LAPD 경찰경력 21년의 마이클 양 경관이 24일 루테넌트로 승진했다. 현재 LAPD에 근무하는 한인 경관 가운데는 유일한 루테넌트이자 최고위직이다.
양 루테넌트는 77가 경찰서에 부임해 27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양 루테넌트는 77가 경찰서에서 최고 책임자 경찰서장을 돕는 부서장 역할을 맡게 되고 낮 시간에 벌어지는 순찰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양 루테넌트는 “한인 경관가운데 최고 직급이라는 서열은 중요하지 않다”며 “새로 부임한 경찰서에서 빠른 시일 안에 업무를 장악하는 것이 최우선 임무”라고 말했다.
양 루테넌트는 90년대 초반 아시안경찰협회 회장을 맡는 등 한인 경관들 사이에서는 든든한 맏형으로 통한다. 한국어와 영어의 완벽한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양 루테넌트는 “장래에 한인들과 더욱 가깝게 일할 기회가 있겠지만 지금은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할구역의 순찰업무를 계획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양 루테넌트는 21년 전 LAPD에 투신해 램파트와 노스헐리웃, 퍼시픽 경찰서 등 대부분의 경찰서를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찰업무를 익혔고 경찰국 본부의 강력사건 형사를 거쳐 루테넌트 승진 전까지는 금융 관련 범죄 전문 수사관으로 활약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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