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예방‘빨간불’
유방·자궁암 검사비율
아시안 중 가장 낮아
LA카운티의 한인 여성들의 건강보험 가입률이 높지 않아 많은 한인 여성들이 질병예방 활동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여성건강국이 여성 건강의 달을 맞아 23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운티 내 한인 여성들의 무보험 비율은 63%로 중국계와 필리핀계 등 타 아시아계보다 낮아 건강진료의 혜택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성들은 무보험 비율이 이같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유방암과 자궁암 검사 비율은 아시아계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돼 치명적인 질환의 조기진단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성들은 이 밖에도 아시아계 중 운동량이 가장 낮은 집단으로 분류됐다.
여성의 인종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살펴 본 보고서는 또 소수계 여성일수록 더 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또한 경제적 요인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 사망률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심장병의 경우 흑인 여성들은 50% 이상이 위험에 노출돼 있었으며 히스패닉 38%, 그리고 백인 36%, 아태계는 27%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심장병과 함께 뇌졸중을 가장 큰 여성 사망의 원인으로 꼽았으며 고혈압, 당뇨병, 높은 콜레스토롤, 천식, 우울증 등 질병에 있어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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