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임 앞두고 음해성 루머… 비방 투서…
“후보 탈락자들 구시대 작태” 비난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13기 LA 민주평통 회장 선임을 앞두고 특정 후보에 대한 음해성 루머가 나돌고 한국의 관계기관에 후보자를 비방하는 투서까지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LA 한인사회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평통무용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음해성 루머와 발언이 그동안 회장후보 로비를 하다 추천에서 배제된 H모씨, O모씨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통 회장 자리에 연연한 구시대 인물들의 ‘이전투구’식 행동에 대한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후보 추천을 받기 위해 나름대로 공을 들였던 LA 총영사관이 최근 회장후보로 서영석씨와 오구씨를 평통사무처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부터 추천과정의 부당성과 후보들에 대한 음해성 발언을 LA를 방문한 한국 정부 관계자와 평통사무처, 청와대 등에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일부인사는 또 한국 내 정치권의 지인들을 통해 사무처에 자신들을 추천해 줄 것을 부탁, 한국의 정치권 인사들이 이번 사태의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LA로 전화를 해오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LA 평통과 LA 총영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수많은 투서가 평통사무처 등 관계기관에 보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부분이 특정 인물을 겨냥한 투서로 결국 LA 한인사회의 이미지만 또다시 훼손되는 결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개탄했다.
실제로 이처럼 음해성 투서가 다시 고개를 들자 평통사무처와 청와대측은 얼마 전 열린 후보자 인선작업에서 LA 평통회장에 제3의 인물 이야기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태에 대해 총영사관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깊은 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공관은 적임자라고 판단한 후보를 추천한 만큼 최종 결과를 기다려 본다는 입장뿐”이라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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