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면 가까운 진앙지, 50년 만에 가장 큰 진동 느껴
연방 국립지질연구소의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24일 오전 9시13분, 강도 4.7의 지진이 빅 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 아래 위치한 지진대에서 발생했으며 곧이어 강도 4.1과 3.9의 여진이 2차례에 걸쳐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지역 소방관들은 지진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빅 아일랜드에 위치한 볼케이노 스토어의 직원들은 지진이 일어나자 선반에 진열되어있는 와인 병들이 흔들리며 이중 24병정도가 바닥에 떨어져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와이메아와 키홀로 지역의 주민들도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며 가장 큰 충격은 화산근처 ‘카우’와 힐로 북부지역인 ‘파파이코우’에서 감지됐다고 한다.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이번 지진은 특정지역 내에서는 50년 만에 가장 큰 진동을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1998년 이래 강도 4.0이상의 지진이 이번과 같이 지면과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5월 12일부터 약진이 계속되어 온 가운데 이번 지진은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측소 관계자들은 규모가 큰 지진이나 계속되는 약진들은 화산분화 활동의 변화를 예고하지만 아직은 어떤 형태의 변화가 일어날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하와이 화산관측소의 짐 카우아히카우아 연구원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조금 강도가 높은 진동일 뿐 큰 이상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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