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못찾아 2시간 걸려
오하이오에서 사형수의 형 집행이 2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다. 비만 때문에 극약을 주사할 혈관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던 오하이오 교도소는 지난 24일 집행된 크리스토퍼 뉴턴(37)의 사형이 종료되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밝혔다.
6피트에 몸무게 265파운드인 뉴튼은 좁은 사형 집행실에서 몸을 움직이기 어려웠을 뿐 아니라 교도관들이 극약을 주사할 혈관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혈관을 찾는 동안 교도관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눈 그는 약물이 주사된 뒤에도 약이 혈관에서 제대로 퍼지지 않아 사망까지 16분이나 걸렸다.
뉴턴은 혈관을 찾는 동안 “그래, 쇠고기 스튜와 닭뼈를 먹으러 가도 되겠다”는 농담을 마지막 말로 남겼고 극약이 주사된 뒤 심지어 코를 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사형수들은 평균 7분30초 안에 숨지는데 그는 1999년 이래 오하이오주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 사례로 기록됐다.
뉴턴은 2001년 다른 수감자 제이슨 브루스터(27)를 폭행해 치명상을 입히고 목을 조른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브루스터와 체스를 하다가 자신이 멍군을 부르면 그가 게임을 중간에 포기하는 습관 때문에 실증이 나서 그를 죽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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