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객기 탑승객이 호흡기를 통해 옮겨지는 대표적 전염병인 ‘돌연변이형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이 감염자와 같이 여객기에 탔던 탑승자들에게 검역지시가 내려지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9일 최근 여객기를 타고 대서양을 왕복한 미국인 남성에게서 아주 드물고 위험한 결핵이 발견돼 그를 격리 수용했다면서 이 결핵균에 노출됐을 수 있는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무원들과 승객들에게도 조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했다. 미국 정부가 전염병 예방을 위해 검역을 지시한 것은 지난 1963년 천연두 환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CDC에 따르면 이 결핵 감염자는 지난 12일 에어 프랑스 385편으로 애틀랜타에서 파리로 간 뒤 24일 프라하에서 체코항공 104편으로 몬트리올로 가서 차편으로 미국으로 돌아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감염 남성은 현재 애틀랜타 호흡기 질환자 격리병동에 입원하고 있다. 미국에서 결핵환자는 줄어들었으며 지난해의 경우 1만3,767명이 결핵에 걸려 10만명당 4.6명의 감염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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