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번 프리웨이를 중심으로 에인절스 경기장 건너편에 건설될 예정인 ‘애나하임 통합교통센터’ 조감도.
“OC를 교통허브로”
택시·트롤리·버스·암트랙 등
15종 대중교통수단 한장소 제공
라스베가스 90분주파 고속열차도
애나하임시가 10년 넘게 준비해 온 오렌지카운티 교통 허브 프로젝트인 ‘애나하임 통합교통센터’(ARTIC) 건설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OC교통국(OCTA)은 29일 이 계획의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애나하임시가 최근 발표한 ‘애나하임 통합교통센터’ 건설안에 따르면 이 센터는 택시, 트롤리, 시내버스, 메트로 링크, 앰트랙 등 15종류의 대중 교통수단을 한 장소에서 제공한다. 2020년 라스베가스를 90분에 주파하는 고속기차까지 개통되면 인근 존 웨인 공항 이용객과 디즈니랜드 방문객의 이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OCTA는 이 센터가 OC의 오랜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 효과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날 회의에서 세부 시행계획 및 예산확보 연구를 위한 별도 예산 48만5,000달러도 확정했다.
OCTA 지역 프로그램 지니 스피너 라마 매니저는 “오랫동안 많은 논의가 있었고 이제 티핑포인트를 넘어섰다”며 “다양한 요소가 하나로 모이면서 계획이 현실화 될 때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계획은 1990년대 초반부터 추진됐으나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05년 연방의회가 2억4,5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지원을 거부했고, 슈워제네거 주지사도 이달 초 애나하임과 LA구간을 포함하는 고속철도 예산을 1억300만달러 줄인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애나하임시와 OCTA는 개발업자에게 눈을 돌렸다. ARTIC과 함께 들어설 주차장, 식당, 사무실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이 때문에 개발업자들이 투자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교통허브 인근에 추진 중인 ‘플래티늄 트라이앵글’ 재개발 프로젝트는 여러 개발업자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애나하임시 커트 프링글 시장은 “이 지역에서 이런 종류의 재개발 사업이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며 “앉아서 정부 돈만 기다리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OCTA 라마 매니저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시작하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OCTA는 2010년까지 에인절스 경기장 인근 메트로링크 역을 ARTIC으로 이전하고, 열차편도 증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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