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소유권 소송
“보물 발견된 지점 스페인 영해”주장
스페인 정부가 대서양 심해에서 발견된 사상 최대의 대박 보물선과 관련해 소유권 소송을 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영국 공영 BBC 방송 인터넷판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문제의 보물선이 발견된 지점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스페인 부근이라는 소문이 있으며 이럴 경우 스페인 정부에 소유권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대박을 거머쥔 미국의 심해탐사 업체인 오디세이 머린 엑스플러레이션은 보안과 법적인 이유를 들어 난파 보물선 발견 지점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오디세이사는 보물선이 대서양에서 발견됐다고만 밝히고 있다.
17세기 선박으로 추정되는 이 보물선에는 5억달러 상당의 가치가 있는 금은 동전 등의 재화 17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재화는 미국으로 보내져 조사과정을 거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해 조사 장소는 물론 모든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30일 미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오디세이사를 상대로 정식 소송을 냈다.
스페인 언론은 오디세이사 소속의 선박들이 최근 몇 개월 동안 스페인 영해에서 심해 탐사 중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작업하는 게 목격돼 왔다고 보도했으며, 이에 대해 오디세이의 공동 창업자인 그레그 스템은 지난 주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정한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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