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한미인권연구소 루시 백 이사장은 지난 달 29일 임시 이사회 자리에서 이사장 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백 이사장은 미리 준비한 사임서에서 “최삼 현 회장 추천으로 이사 여러분들께서 저를 이사장으로 선출, 중요한 임무를 맡겼는데 몇 달만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백 이사장은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인권연의 방향과 인격적인 면 등등이 내가 가야할 방향과 맞지 않아 더 이상 이사장 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사임배경을 밝혔다. 최삼 회장은 백 이사장의 사임을 수락하고 시간을 두고 후임을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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