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피해 전무’ 적극 홍보나서
올 봄 대형화재로 인해 관광객 유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탈리나섬 관광업종 종사자들이 인터넷 웹사이트와 이메일 등을 통해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카탈리나섬 상공회의소 웨인 그리핀 회장은 “전세계 모든 언론이 3일 동안 산불을 보도했지만, 산불이 숙소를 포함한 관광명소에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사실은 알리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상의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아발론 서쪽 4,750에이커의 야산이 불에 탔지만, 관광관련 시설의 피해는 전혀 없었다. 단 산불발생 이후 4일간 섬의 출입이 제한돼 약 200만달러의 관광수입 손실이 발생했다.
그리핀 회장은 “여전히 산불로 인한 대기 오염과 잿더미, 관광명소의 피해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지만, 이제 카탈리나 섬은 평소 모습을 되찾았다”며 여름 성수기에 많이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상의와 업주들은 상의 웹사이트(www.catalinachamber.com)를 통해 실시간 웹캠을 보여주고, 산불진화 후 섬의 모습을 사진으로 올리고,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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