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을 유전자요법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돼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피츠버그대학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유전학교수 조지프 글로리오소 박사와 비뇨기과 과장 조얼 넬슨 박사는 3일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유전자치료학회 제10차 연례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음경의 해면체신경이 손상된 쥐를 유전자요법을 통해 4주만에 음경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글로리오소 박사와 넬슨 박사는 신경아교세포계 유래 신경영양인자(GDNF) 또는 GDNF계열의 리간드인 뉴투린 유전자를 유전조작 한 단순포진 바이러스(HSV)에 실어 쥐 음경의 손상된 해면체신경에 주입한 결과 4주만에 음경기능이 회복되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치료법은 자연스럽게 음경이 발기되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투여해야 하고 또 부작용도 있는 약물치료보다는 효과적이라고 글로리오소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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