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4-3 오리올스
다저스 5-4 파이어리츠
LA의 메이저리그 팀들이 동반 승리로 주말을 마감했다.
3일 LA 에인절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블라디미어 게레로의 끝내기 홈런으로 신나는 4-3 역전승을 연출했다.
에인절스는 상대 선발 제이미 거스리를 상대로 8회까지 2점밖에 못내 패색이 짙었지만 9회 홈런 한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3으로 뒤진 9회말 션 피긴스가 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주포’ 게레로가 오리올스의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레이의 3구째를 강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오리올스와의 주말 4연전을 3승1패로 마감했다.
안방에서만 잘 하는 에인절스 선발 어빈 산타나는 이날 삼진 8개를 쏟아내며 7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았고, 승리투수의 행운은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크리스 붓첵이 안았다.
오리올스 선발 거스리는 마무리 투수가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갔을 뿐 8이닝 동안 3안타 1자책점(2실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한때 재럿 라이트 등 선발 투수들의 부상으로 박찬호에게 관심을 보이던 오리올스가 갑자기 협상을 중단한 것도 거스리의 호투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LA 다저스는 이날 피츠버스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브레드 페니가 6이닝 동안 4점을 내줬지만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5-4로 신승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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