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부터 하와이 주민들은 본토에서 공급되는 우유를 더 많이 마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아후에 남아있는 우유 가공업체는 와이아나에 마운틴 뷰 데어리와 퍼시픽 데어리 오아후 등 두 곳이다.
그러나 와이아나에 마운틴 뷰가 6월 1일을 마지막으로 우유가공을 중단하고, 퍼시픽 데어리도 올 여름에 폐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올여름 이후 오아후에서는 우유생산업체가 하나도 없게 되며, 하와이 전체에서도 빅 아이랜드의 3곳만 남게 된다.
우유가공 및 생산업체는 지난 99년까지만 해도 오아후와 빅 아일랜드에 각각 5곳씩 있었으나 불과 몇년 사이에 단 3곳만 남게 된 것.
이처럼 하와이에서 자체 공급되는 우유생산량이 감소하면 하와이 주민들의 본토 우유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커지게 된다.
지난 80년대까지만 해도 하와이에서 소비되는 우유는 전량 하와이에서 자체조달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는 약 1/3만 자체조달이 가능한 상태이고, 올 여름 오아후에서 2곳이 생산을 중단하게면 공립학교 어린이들은 물론 하와이 주민들도 앞으로 본토에서 공급해오는 우유를 더 많이 마셔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와이의 우유업체들이 문을 닫는 주요 이유로 증가하는 사료비와 운송료는 물론 까다로운 환경보호규정, 판매부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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