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10개대학, 정책 통합연구 프로 출범
이슈 분석해 정책 결정·입법과정 반영
UC대학 본부가 산하 10개 캠퍼스를 하나로 묶는 아시안 태평양계 정책 연구 프로그램을 7월1일부터 공식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UC대학 본부 리서치국은 UC계열 10개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아시안 태평양계 정책 연구 과정을 복돋우기 위해 UC대학 본부 회장실에서 핵심 연구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향후 3년 동안 진행키로 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아태계 정책 MRP’프로그램의 출범을 승인했다.
아태계 정책 MRP 프로그램은 UCLA 공공정책대학의 폴 옹 교수를 단장으로 산하 10개 캠퍼스에서 법학, 정치학, 경제학, 인종학 등을 연구하는 50여명의 학자군을 하나로 통합하는 아시안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UCLA 아시안 스터디스 센터에 본부를 둘 아태계 정책 MRP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주와 전국의 아시안 태평양계 커뮤니티의 이슈를 분석, 각급 정부의 정책 결정 및 각급 의회의 입법 과정에 아태계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시킬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
UCLA의 박계영(아시안학) 교수는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성장에는 이들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낼 수 있도록 한 싱크탱크의 성공이 자리잡고 있다”며 “UC대학 주도로 출범한 아태계 정책 연구 프로그램은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의견이 주류 사회에서 수렴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태계 정책 MRP 프로그램은 또한 UC계열 학자들의 연구를 돕는 것 이외에도 일선에서 활동하는 시민 사회 운동가들과의 연계 구축,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컨퍼런스와 웍샵 등도 개최하도록 돕게 된다.
연구 지원금은 UC대학 본부 차원 이외에도 각 대학 캠퍼스 차원에서 매칭 펀드를 조성, 아시아계 연구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매칭 펀드 제공 의사를 공식 밝힌 학교는 UCLA 이외에 UC버클리, UC데이비스, UC어바인에 이르고 있다.
박 교수는 아태계 정책 연구의 현주소와 관련해 “아직까지 아태계만을 타겟으로 한 연구가 부족해 정치인들이 아태계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있는 길이 막막했었다”며 이 프로그램이 학계와 정부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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