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다나븐 감독은 NBA 구단 올랜도 매직과 계약한지 4일만에 마음이 변해 플로리다 대학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NBA 매직과 계약한 다나븐 감독
마음 변해 플로리다로 돌아가기로
“없었던 일로 하면 안 될까요…”
플로리다를 2년 연속 대학농구 정상으로 이끈 뒤 보다 큰 무대서 놀겠다며 지난 주 NBA의 올랜도 매직의 감독직을 맡았던 빌리 다나븐(42) 감독이 5년간 2,750만달러 계약서에 사인한지 불과 4일만에 마음이 변해 스타일을 구기고 있다. 주말 내내 가만히 생각해 보니 플로리다에서는 평생 해고될 염려도 없고, 가만히만 있으면 듀크의 마이크 슈셰프스키와 같은 ‘살아있는 전설’로 남을 수가 있는데 괜히 프레셔가 엄청난 NBA로 갔다가 쫓겨나는 날에는 훨씬 손해라는 계산이 나왔나보다.
릭 퍼티노, 잔 캐필라리, 하워드 슈넬렌버거, 스티브 스퍼리어, 닉 세이븐 등 괜히 프로무대로 점프했다가 명성에 먹칠만 한 대학 스포츠의 명장들이 한 둘이 아니다. USC에서 성공시대를 연 피트 캐롤 감독이 웬만해서는 다시 프로 구단의 오퍼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캐롤은 이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뉴욕 제츠에서 해고된 경력이 있다.
매직도 싫다는 사람을 붙잡을 의사가 없다. 매직은 다나븐 감독을 계약에서 풀어주기로 하고 전 마이애미 히트 감독 스탠 밴 건디와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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