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 커뮤니티 안전위원회의 이정섭 위원이 이 도시를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사람 - 이정섭씨
시정부‘안전위원회’
4월부터 위원에 선임
세리토스시 ‘커뮤니티 안전위원회’(Community Safety Committee) 위원으로 지난 4월부터 봉사하고 있는 이정섭(53·건축업)씨는 25년째 이 도시에 거주해온 ‘토박이’이다.
이 지역 한인사회에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이 위원은 23대 LA 한인회(당시 회장 조인하)에서 방범 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봉사한 경험이 있지만 시 정부에서 ‘안전’에 관련되어 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까지 업무에 익숙지 않은 이 위원은 지난달 15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셰리프 캡틴과 루테넌트가 제출한 시의 각종 범죄보고서를 나름대로 분석 중으로 한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어야 할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언론을 통해 알릴 생각이다.
이 위원은 “세리토스시는 지난 10년 동안 범죄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LA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비교적 안전한 곳”이라며 “그러나 항상 한인들은 범죄예방에 신경을 써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위원에 따르면 지역 방범에 관한 한인들의 참여는 타민족들에 비해서 저조하다. 세리토스 셰리프국이 지난달 노인센터에서 개최한 방범 세미나에 한인들의 참가가 전무했을 정도로 관심이 부족하다.
이 위원은 “한인들이 방범과 안전에 관한 모임이나 세미나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것 같다”며 “범죄신고 방법 등을 비롯해 기본적인 사항들을 평소에 알아두지 않으면 나중에 일을 당했을 때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중부골프클럽’‘중부한인상공회의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위원은 이민 온 후 줄곧 거주해 온 세리토스시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임기 4년 동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이 위원회는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위원은 조재길 시의원의 추천으로 위원직을 맡게 됐다.
한편 79년 이민 온 이 위원은 공수특전단 출신으로 남가주에서 ‘재미 공수특전단 동지회’를 창설했으며, 북한의 8.18 도끼만행 사건(76년) 당시 작전에 첫 투입된 64명의 공수 특전단 대원 중의 한 사람이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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