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경찰국 리처드 데스비엔스 경관은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한인 업주들의 책임 있는 주류 판매를 부탁했다.
GGPD 32명중 22명… 여성운전자 6명 포함
GG 한인 파출소
‘음주심각’간담회열어
오는 30일 대대적단속
올해 가든그로브 경찰(GGPD)에 체포된 한인은 모두 32명이고, 이들의 60%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구속된 22명의 한인 중에는 여성 운전자가 6명이었다.
이 같은 음주운전의 만연에 따라 가든그로브 한인 파출소는 5일 파출소에서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리처드 데스비엔스 경관은 “보통 음주운전을 300번해야 한 번 경찰에 적발된다고 하는데, 2006년 1월부터 현재까지 GGPD 관할지역에서 적발된 음주운전 관련 케이스만 모두 965건”이라며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인의 음주운전 적발 비율이 타 커뮤니티에 비해 특별히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데스비엔스 경관은 음주운전 감소를 위해 식당과 술집, 리커를 운영하는 업주와 직원의 책임 있는 주류 판매를 강조했다.
그는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고속도로 순찰대와 주 주류통제국에서는 사고를 낸 사람이 어디서 술을 마셨는지를 추적해, 술을 판매한 업소도 처벌하기도 한다”며 “손님이 술에 취했을 경우에는 술을 더 이상 판매하지 않고, 택시를 타고 귀가할 것을 권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GGPD는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체크포인트 운영과 특별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5일 하버와 채프만 교차로에서 음주단속을 펼친데 이어, 오는 30일에도 유클리드와 스탠포드 인근에 체크포인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인파출소 유태경 행정관은 “음주운전 감소를 위해서는 술 마시는 회식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한 뒤 “졸업시즌에는 들뜬 자녀들이 술에 취하거나 마약에 환각된 상태에서 운전을 하지 않도록 부모들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태경 행정관이 이 날 공개한 2007년도 GG시 한인범죄 현황에 따르면 32명의 한인 구속자는 음주운전(22명), 성폭행(2명), 가정폭력(1명), 구타(1명), 절도(1명), 기타(5명) 혐의로 체포됐다.
같은 기간 64명의 한인이 범죄피해를 입었는데 가장 흔한 사건은 총 21명이 신고한 절도사건이었다. 이 밖에 부도수표(12명), 차량파손(7명), 신분도용(2명), 구타(9명), 차 도난(2명), 주택절도(2명), 사업절도(5명), 강도(4명)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파출소 (714)741-5592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