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참상 알리기 행사에 외국인도 참석,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한 인권 참상의 밤’성료
‘북한 인권 참상의 밤’이 3일 한빛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UC샌디에고 한인 학생들이 창립한 ‘북한에게 정의를’(JNK, Justice for North Korea) 단체에서 주최하고 SD 한미인권연구소에서 후원했다.
한인 1세와 2세가 협력해 좋은 성과를 낸 의미 있는 커뮤니티 행사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장양섭 한인회장은 “북한 동포도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이곳 우리가 힘을 합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인사말을 했으며 최삼 인권연 회장도 “이번 행사가 통일 염원에 대해 불씨로 한인사회에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철 목사는 북한 인권실상 체험담에서 “북한은 정치범을 동물 취급하는 사회인데 우리가 그 참상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광복 직후 서북학생 동맹으로 북한의 조만식 선생 구출에 참여해 체포돼 가열된 유리 상자 속에서 대소변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보는 그런 고문 등을 당했다.
UNK의 미키 백 학생은 ‘나는 왜 북한의 인권을 위해 싸우는가’라는 제목으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링크 단체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북한 실정을 알았다”며 “그 후 탈북자와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의 동포를 생각하며 많은 심정의 변화를 가져 왔다”고 말했다. 또 “개개인의 힘은 미약하지만 여기서부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모두 북한 돕기에 앞장서자”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JNK는 지난 5월 UCSD 한인 학생들이 결성했으며 북한 실태 알리기, 인권 개선을 위한 각계 동참 촉구 등 3대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 단체의 차기 디렉터는 더스틴 콜이며 어머니가 한인인 혼혈학생이다.
다큐멘터리 ‘서울 기차’(Seoul Train)가 상영됐고 연세대 교환학생들의 부채춤, JNK 단체 소개 등이 이어졌다.
또 링크를 위한 즉석 모금에서 800달러가 모아졌다.
외국인을 위한 동시통역 서비스도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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