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있던 애완견 숨져
6일 오전 터스틴에서 두 마리의 핏불이 집 앞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년 여성을 공격했다. 이 사고로 여성이 다쳤고, 함께 있던 애완견은 숨졌다. 경찰은 이 날 오후 핏불을 붙잡았다.
오전 6시30분께 핏불의 공격을 받아 손과 팔에 찰과상을 입은 낸 해커는 “드라이브웨이에 서 있는 핏불을 발견한 뒤 푸들 애완견 ‘울프강’을 보호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울프강을 무릎 사이에 넣었지만, 핏불이 내 손을 문 뒤 울프강을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그는 “도와달라고 외쳤지만 이른 아침이라 이웃 주민들이 다 잠들어 있는 것 같았다”며 “핏불이 사라진 뒤 이웃집에 걸어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그녀를 샌타애나 웨스턴 메디칼 센터로 옮겼고, 경찰과 동물통제국 요원은 핏불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10여명의 경관을 배치해 사고 지역 인근 컬럼버스 터스틴 중학교 학생을 에스코트했다.
붙잡힌 두 마리의 핏불은 현재 OC 동물보호소에 감금돼 있다. 경찰은 두 마리 모두 개목걸이를 차고 있고, 건강상태가 좋은 것으로 보아 주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주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10일 안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핏불은 안락사를 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OC에서는 2005년 이후에만 핏불과 관련한 사건사고가 다섯 건이나 보고된 바 있다. 샌디에고에서 애완견 관련 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물 트레이너 데니스 팻코는 맹견 공격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맹견이 당신의 애완견을 공격해도 구출을 시도하지 말 것 ▲맹견을 쳐다보거나 꾸짖지 말 것 ▲엄마가 같은 개를 함께 입양하지 말 것. 주인보다 형제에게 더 큰 충성을 보낸다. ▲호루라기를 가지고 다닐 것. 개는 큰 소리를 들으면 도망갈 수 있다. ▲페퍼 스프레이와 달리 개에게 무해하지만 효과는 높은 시트로넬라 스프레이를 소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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