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해외에서 미국의 생명공학(BT) 기업 등과 손잡고 체세포 핵이식 줄기세포 연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중앙선데이>에 따르면, 황 전 교수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출국해 일본을 거쳐 태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종 기착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황 전 교수가 ‘제3국’에서 체세포 핵이식을 통해 배반포를 만들면 미국의 회사 연구진이 줄기세포로 배양하는 방식으로, 황 전 교수 연구팀이 이에 대한 특허권을, 미국 회사는 판매권 갖는 ‘딜(Deal)’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장소를 제3국으로 택한 것은 미국이 줄기세포 연구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데다 난자를 제공받기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데이>는 또, 경기도 용인에 있는 황 전 교수의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 일부가 이미 열흘 전쯤 실험기자재를 갖고 현지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황 전 교수 연구팀은 이르면 오는 11월쯤 가시적 성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보건복지부에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기관 승인과 인간배아를 이용한 연구승인을 동시에 신청해놓은 상태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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