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이 젊음의 집 PR 코디네이터
대학에서의 전공은 디자인. 그러나 청소년들을 돕는 일이 앞장서는 게 하는 일인 한인 여성이 있다. 주인공은 청소년센터 ‘그린패스쳐’(젊음의 집)의 PR 코디네이터인 세라 이(24·사진)씨.
“만약 자전거 만드는 디자이너가 됐다면 저는 자전거밖에 못 팔았을 겁니다. 돈이 뭐 그렇게 중요한가요.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하는데…. 더 값진 일이잖아요”
지난 해 칼스테이트 롱비치를 졸업한 이씨가 선택한 곳은 디자인회사가 아닌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문화센터인 ‘그린패스쳐’였다. 이 곳에서 이씨가 맡은 일은 센터 홍보 및 후원관리.
그녀의 재능은 그린패스쳐 소식지인 ‘그린라인’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기존에 발행되던 소식지에 이씨의 미적 감각이 더해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한 것.
자신을 크리스찬이라고 밝힌 이씨는 자신의 재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있어 대만족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디자인을 전공하면서도 이를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고 오래도록 마음속에서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는 것. 그린패스쳐는 ‘이 두 가지가 합하여 선을 이루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이씨는 그린패스쳐를 통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젊은 학생들이 낮과 밤에 상관없이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는,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LA를 꿈꾼는 것이다.
이씨는 “그린패스쳐는 학교나 가정에서 상처받은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컬티베이션 아카데미는 물론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를 제공하는 청소년 센터로 구성돼 있다”며 “청소년 센터에서 운영하는 여름캠프나, 아웃도어 액티비티, 양궁, 기타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린패스쳐에 문의하면 이씨가 만든 소식지를 매달 받아볼 수 있다. (213)381-1004 www.green1004.org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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