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 크림 등 미국의 도넛 체인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스피, 던킨 등 유명업체 매출 쑥쑥
고급 간식·선물용 각광, 서구적 식성도 한몫
요즘 한국 명동에 가면 크리스피 크림과 미스터 도넛 등 도넛 가게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하나에 1,000원이 넘는 도넛을 박스째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밥보다 비싼 전문점 커피가 이슈가 되더니 이젠 아시아 소비자들의 유별난 도넛사랑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세계적인 도넛 체인들이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판매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난해 연말 일본에 진출한 크리스피 크림은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지 마유미 대변인은 “처음에 몇 백명의 손님들이 몰려 도넛을 사는데 두 시간씩 기다리고 했었다”며 “여전히 엄청난 숫자의 손님들이 가게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진지 대변인은 “한 달 정도만 손님들이 줄을 서서 구입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이렇게 장기간 긴 줄이 이어질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피 크림은 2004년 진출한 한국과 작년 연말 진출한 홍콩에서도 붐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크리스피 크림의 대변인에 따르면 작년 한국 크리스피 크림 체인의 매출은 3,240만달러에 달했다.
작년 연말 대만에 진출한 던킨 도너츠는 현재 대만에 5개의 체인을 오픈했다.
올 연말까지 체인점을 10개로 늘리고, 올해 매출 6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도넛 장사가 잘되는 것은 서양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 이외에도 소비자들이 주식 외에 간식에도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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